20억 투자 단행…플래그십 등 시너지 확대 집중
GS리테일이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협업 상품을 확대해 먹거리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
GS리테일은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KAVIAR)에 20억원을 투자하고 RMR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제고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캐비아는 미쉐린 가이드, 블루리본, 백년가게 등에 선정된 인지도 높은 셰프와 레스토랑의 음식들을 RMR로 출시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큐레이션하는 회사다. 삼원가든 2세인 박영식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GS리테일은 캐비아와 협업을 통해 △유명 맛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활용한 도시락·즉석 먹거리 출시 △GS리테일 전용 제품·독점 상품 개발 협업 △GS25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특히 캐비아가 보유한 다양한 레스토랑의 브랜드와 레시피를 활용해 내년 상반기 도시락, 즉석 먹거리 등 출시를 목표로 상품을 개발한다. 또 GS리테일만의 전용 제품 개발도 추진해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온라인 장보기몰 GS프레시몰 등의 차별화 상품 경쟁력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GS25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기획해 MZ세대 유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이색 매장으로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플레이스 마케팅 협업도 전개한다.
GS리테일이 RMR 상품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늘리려는 배경에는 유명 맛집과 협업한 상품의 약진에 있다. GS프레시몰에서 판매한 RMR 상품의 올 10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4.5% 신장했으며 품목수도 500여개로 늘어 RMR 상품이 냉동 간편 식품 매출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 부문장은 “이번 캐비아와의 투자, 전략적 협업은 유명 쉐프와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높은 퀄리티로 구현한 상품이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용 상품 개발, 독점 판매를 통한 고객 가치 창출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