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는 노니를 이용한 숙취해소소재 ‘노니트리(Nonitri)’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노니는 남태평양 지역에 서식하는 열대 식물로 면역력 향상과 소염·진통·해독 효과 등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주스나 분말로 섭취한다.
코스맥스엔비티는 노니의 숙취 해소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특허 제조 공법을 이용해 농축 추출액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숙취 해소 소재로 유명한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 대비 적은 섭취량으로도 우수한 효능을 낸다는 점을 확인했다. 노니트리는 알코올 투여군 대비 혈중 알코올 농도는 13%, 대표적인 숙취 유발 요소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는 40% 개선했다.
노니트리는 숙취해소와 간 건강뿐만 아니라 장 건강까지 고려한 3중 효과를 가지고 있다. 자체 조사에서 음주 후 복통 경험이 있다는 알코올질환 환자는 전체 88.5%에 달할 정도로 숙취와 장 질환은 분리하기 어려운 문제다. 알코올 섭취로 장 장벽이 손상을 입고 손상된 장벽을 통해 독소가 침투해 간 손상까지 유발하기 때문이다.
노니트리는 세포외액의 유출을 막는 밀착연접단백질을 형성해 장 장벽 손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험 결과 장내 유익균은 27% 증가하고, 장내 유해균은 42%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설사와 복통 증상도 완화됐다.
제형은 음주 전·후 섭취가 간편하도록 액상과 젤리로 만들었다.
윤원일 대표는 “기존 숙취해소제들이 숙취해소와 간 건강에만 집중돼 있는 반면, 노니트리는 장 건강까지 고려한 차별화된 원료”라며 “부원료 다양화로 소비자 성별에 특화된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