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하형일 "2023년은 '11번가 2.0' 원년…가치 극대화"
11번가 하형일 "2023년은 '11번가 2.0' 원년…가치 극대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2.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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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대표 체제 전환 후 첫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 진행
안정은 "수익성 제고 집중, 판매자·고객 1순위 커머스될 것"
하형일 대표(왼쪽)와 안정은 대표(오른쪽)가 타운홀 미팅에서 2023년 '11번가 2.0' 본격화를 알렸다.[사진=11번가]
하형일 대표(왼쪽)와 안정은 대표(오른쪽)가 타운홀 미팅에서 2023년 '11번가 2.0' 본격화를 알렸다.[사진=11번가]

11번가가 2023년에 ‘11번가 2.0’을 본격 실행할 방침이다.

11번가는 지난 22일 하형일·안정은 각자대표 체제 전환 후 첫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 ‘2023 Leap Forward’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하형일 사장은 “지난 5월 제시한 ‘11번가 2.0’으로의 변환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직매입 ‘슈팅배송’, 우주패스, 마이데이터, SK페이 오프라인 결제 등 각 사업 영역의 괄목할 성장을 기반으로 변환의 초석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은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11번가 2.0’ 실행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11번가의 플랫폼 경쟁력과 잠재력을 기반으로 IPO를 포함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성장노력을 지속해 치열한 이(e)커머스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주도적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11번가는 올해 ‘Apple 브랜드관’ 론칭과 ‘슈팅배송’의 성장으로 배송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년 대비 매출액이 약 40%(연말 추정)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론칭 첫해보다 구매자 수가 73% 증가했다. 11번가는 수천만개에 달하는 판매 상품에 글로벌 확장으로 추가 상품경쟁력 강화할 계획이다.

또 ‘우주패스 slim’의 출시와 연간멤버십 론칭을 통해 11번가의 멤버십 회원 수는 11월 기준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이외 △앱 기준 MAU(월간 순 이용자 수) 1000만명 돌파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 론칭 △SK페이 오프라인 2만2000개 매장 결제서비스 확대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고 차별화에 힘썼다.

안정은 사장은 “치열한 경쟁과 더불어 수익성과 생존을 동시에 걱정해야 하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11번가가 집중해야 하는 가치와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고민할 시간”이라며 “과거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근본적 원인(Root Cause)을 찾아 지속적인 문제해결에 집중함으로써 11번가가 구매고객과 판매자 모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커머스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11번가는 2023년 ‘11번가 2.0’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기본 커머스 경쟁력 확보(배송, 가격, 상품 셀렉션) △구매자 판매자 참여 가치(신규BM, 트래픽, 채널확대) 강화 △서비스 지속가능한 신규 가치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핵심과제 달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신규사업 전략 전문가인 하형일 사장이 다양한 성장전략을 바탕으로 11번가의 기업가치 증대에 전념한다. 안정은 사장은 사업 전반의 성과와 차별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11번가 관계자는 “각자 대표 체제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e커머스 시장에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으로 더 기민하게 대응해 신성장동력 확보와 서비스 고도화, 한층 강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