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인기 캐릭터·브랜드 협업 '차별화'
유통업계가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후 첫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화장품·와인 등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별도 기획전과 팝업·라이브방송 등으로 혜택도 강화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컬리·CU·GS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밸런타인데이 특수 공략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MZ세대의 디저트 소비가 늘어난 점에 착안해 주요 점포에서 10일부터 14일까지 레오니다스·위타드 등 유럽·미국의 인기 초콜릿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팝업을 진행한다. 또 본점 메종원스이어가 케이크를 판매하고 잠실점 소년의 행성이 다양한 마카롱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초콜릿과 디저트에 어울리는 주류 총 57종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와인전문 매장인 보틀벙커는 ‘초콜릿과 함께 마시기 좋은 달콤한 와인들’을 테마로 큐레이션존을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3월5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스위트 기프트’ 기획전을 열고 초콜릿과 향수·시계·건강기능식품 등을 할인해준다.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 바이어가 엄선한 브랜드 200여개를 소개한다. 특히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에 맞춰 화장품 물량을 30% 늘렸다. 신백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혜택도 제공한다. SSG닷컴은 ‘로맨틱 밸런타인’ 콘셉트로 12일까지 패션·뷰티 등 관련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산타마리아노벨라·바이레도·딥티크 등 보유 브랜드를 통해 한정판 니치향수, 바디·헤어케어, 색조화장품 등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들은 소장가치를 높일 수 있는 특별 패키지로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기프트키트 혹은 기프트박스, 꽃다발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컬리는 오는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인기 선물을 한 데 모은 ‘로맨틱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개최한다. 컬리는 유명 브랜드의 인기 초콜릿, 인기 베이커리의 케이크, 호텔 레스토랑 식사권 등 700여 가지 상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준비했다. 2023년 선물 트렌드 키워드별, 가격대별 등으로 구성해 고객들의 선물 선택 고민을 덜어준다. 뷰티컬리에서는 총 600여 가지 상품을 최대 64% 할인하는 ‘밸런타인 뷰티 기프트’ 기획전이 열린다.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도 밸런타인데이 수요 공략에 분주하다. 특히 이들 편의점은 인기 캐릭터·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CU는 토끼 캐릭터 ‘미피’·‘에스더버니’와 협업한 상품을 마련했다. CU는 ‘포켓CU’ 라이브방송에서도 라이프스타일 감성 브랜드 협업 제품도 판매한다. 가치소비를 겨냥한 친환경 상품도 내놨다. GS25는 짱구·크로우캐년과 뭉친 세트 상품을 필두로 유명 캐릭터·브랜드 상품을 선보였다. 네이버·카카오쇼핑 라이브에서 할인쿠폰도 판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로 꾸며진 문구상품, 뽐뽐 스튜디오 파티세트로 신학기 선물까지 아우를 전망이다. 이외 ‘라인프렌즈 캐릭터 와인’으로 소비자 취향을 저격한다. 이마트24는 김토끼 스튜도 작가와 손잡고 초콜릿과 캔디 상품을 출시했다. 캐릭터 실속상품, 스위트 스파클링 와인 등도 준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연인과 가족 등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념일과 시즌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상품을 풍성한 혜택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