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요코하마 개신교 성지순례 일본 문화탐방 시작
삼성중, 요코하마 개신교 성지순례 일본 문화탐방 시작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3.05.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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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중)
(사진-=삼성중)

9일 새벽 4시, 삼성중학교 학생 37명과 교직원 8명, 총 45명이 인천공항을 향해 출발함으로써 4박 5일 간의 요코하마 개신교 성지순례 및 일본 문화탐방이 시작되었다.

일본 개신교 성지순례 일정으로 도착 2일째에는 일본 땅 가운데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선교사님들이 들어왔던 요코하마 항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선교사님들이 요코하마에 처음으로 세운 교회 카이간 교까이(해변 교회, 바라 선교사), 두 번째로 세운 교회인 벱티스토 요코하마 교까이(요코하마 침례교회, 브라운 선교사), 세 번째로 세운 교회인 시로 교까이(실로 교회, 헤븐 선교사)등을 걸어서 방문하였으며, 끝으로 요코하마 영광교회를 찾아 그곳의 몇몇 성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준비해간 ‘꽃들도’라는 일본인이 작사하고 작곡한 CCM을 우리말과 일본어로 함께 부르기도 했는데 이때 함께 한 재일 교포분들, 일본 현지인들, 그리고 우리 학생들 모두 벅찬 감동을 받기도 했다.

일본 문화탐방 일정으로는 도착 3일째부터 마지막 날까지 도쿄의 코리아타운, 일본 젊은이들의 거리인 하라주쿠, 도쿄 특별시청 전망대, 도쿄 디즈니랜드, 컵라면 박물관 등을 다니며 타인을 배려하고, 항상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려 하는 일본인들의 삶의 자세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도쿄 시청 전망대에서는 본교 학생 두 명이 피아노를 연주하여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환호를 받는 등 아이들 스스로 이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도쿄 디즈니랜드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일본 여학생들과 짧은 대화도 하고 사진도 함께 찍고 작은 선물까지 주고받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며, 입장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작은 것 하나까지 신경을 써서 준비하고 관리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큰 교훈을 얻기도 했다.

인솔 책임자인 정구영 교장은 “짧은 여행이 아쉽지만 이번 순례와 여행이 우리 아이들이 장차 귀하게 쓰임받는 보석 같은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