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9일 세계 각국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를 초청해 은평구청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포럼’을 연다고 6일 전했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GNLC’(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는 국제도시 간 평생학습 증진을 위해 2015년 유네스코가 설립했다.
현재 구를 포함한 전 세계 76개국 294개 도시가 ‘GNLC’에 가입해 평생학습 지식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은평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포럼에는 한국을 비롯해 지속가능발전교육 ’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에 앞서가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5개국 6개 유네스코 학습도시가 참여한다.
포럼 주제는 ‘DON’T EAT OUR FUTURE: 푸른 지구를 살리는 길, 은평에서 시작합니다!’이다. 세계 각국의 ESD 사례를 공유하고, 평생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발전과 온전한 미래로 나아가는 방안을 모색한다.
사회는 유네스코국제평생교육기구(UIL) 라울 발데스코테라 부소장 대행과 서울여자대학교 신민선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오프닝 강연에는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과 데이비드아초아레나 前유네스코 국제평생교육기구 소장이 연사로 나선다.
이어 유네스코글로벌학습도시 대표 총 7명이 각국의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프랑스 에브리 쿠크론, 독일 함부르크, 아일랜드 코크, 이탈리아 루카, 대한민국 통영과 은평 등 지속가능발전교육 동향과 이슈를 살펴보며 학습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확립할 예정이다.
포럼 참여는 평생학습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며, 온라인 접수창구(bit.ly/3O4woBo)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스캔해서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통역기를 지급해 동시통역도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청 시민교육과 또는 은평구평생학습관으로 문의하거나 은평배움모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푸른 지구가 살아있는 미래를 위해 필요한 평생학습의 역할을 고민하며, 모두를 위한 유네스코 학습도시 은평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