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그라비티, 2Q 영업익 500억…전년대비 138% 증가
'역대 최대 실적' 그라비티, 2Q 영업익 500억…전년대비 138% 증가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8.10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종…신작 통해 하반기 실적 견인"
그라비티 실적 도표. [이미지=그라비티]
그라비티 실적 도표. [이미지=그라비티]

그라비티는 10일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89억원,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및 전년 동분기와 비교했을 때 전분기 대비 매출은 44.8%, 영업이익은 21.7%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매출 147.5%, 영업이익 138.3% 증가했다.

2023년 2분기 실적 상승에는 타이틀 서비스 지역 확장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 및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 증가는 △4월6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한국에서 서비스 중인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매출 발생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로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발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라비티는 2023년 하반기,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종을 포함한 다양한 IP(지식재산권) 활용 게임을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8월17일부터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의 국내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한다. 라그나로크V: 부활은 전세계 수백만 명 유저들이 플레이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 타이틀이다.

모바일 레트로 역할수행게임(RPG)인 'RAGNAROK 20 HEROES'는 8월4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8월24일엔 국내 CBT, 9월엔 한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멀티플랫폼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4분기 중에 국내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라비티는 또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4분기 중남미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는 2024년 내 베트남 지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화이트 코드'는 8월29일 일본 지역 론칭 예정이다.

그라비티의 블록체인 게임 관련 사업도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 '라그나로크 랜드버스'는 6월29일 태국 및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CBT를 진행했다. 2023년 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P2E(Play to Earn)'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는 올해 4분기 글로벌 지역 출시를 준비 중이다. 웹(Web) 3.0 기반수집형 RPG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그라비티에서 서비스 중인 여러 타이틀에 대한 전세계 유저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WITH, PC 및 콘솔 게임, 블록체인 적용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