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31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이동용 초저선량 엑스레이 생산기업 ㈜오톰, 바이오 헬스 제조기업 ㈜현대메디텍과 원주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오준호 대표이사, 송미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였다.
㈜오톰은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의료용, 산업용 엑스레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며, 95% 이상의 정확성을 갖추고 있는 AI 엑스레이 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오톰의 ‘포터블 엑스레이’는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원격의료 시스템 인허가, SW 등록 등의 인증을 획득하였다.
㈜오톰은 이동용 엑스레이를 넘어 이동용 CT 촬영기기 연구개발에 따른 제조시설을 확보하여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이번 원주공장의 추가 신설을 결정하였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오톰은 원주 문막 반계일반산업단지 부지에 60여억 원을 투자하여 약 1567.96㎡(500평) 규모의 이동용 엑스레이와 CT 제조 공장을 신설하여 약 25명이 신규 고용될 예정이다.
한편 바이오 헬스케어 선도 기업인 ㈜현대메디텍은 원주시 기업도시에서 봉합사, 자동약물주입기, 필러 등 바이오헬스케어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며, 핵심 기술인 매선요법을 통해 국내 최초로 안면조직 고정용 실의 임상실험을 통과하는 등 기술력이 입증된 기업이다.
㈜현대메디텍은 피부미용에 대한 특허 및 기술(GMP&ISO)이 반영된 제품을 개발해 현재 미국, 호주, 브라질, 유럽 등 50여 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현대메디텍은 기존 공장 옆 부지에 148억 원을 투자하여 1만3223㎡(4,000평) 규모의 필러, 약물주입기 등 바이오 헬스케어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2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오톰과 ㈜현대메디텍의 공장 신설 투자는 원주 디지털 및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확장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두 기업이 원주에 잘 정착하여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