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환 의원, 드론 산업 클러스터·곤충산업 문제점 제시
오동환 의원, 드론 산업 클러스터·곤충산업 문제점 제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3.09.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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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5분 자유발언
(사진=오동환 의원실)
오동환 의원. (사진=남원시의회)

전북 남원시의회 오동환 의원이 민선8기 핵심공약인 드론․항공 산업 클러스터와 곤충산업의 문제점을 짚으며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24일 오 의원에 따르면 남원시는 민선8기 12대 핵심공약으로 미래 신 성장 분야에 드론․항공 산업 클러스터와 곤충산업 조성을 추진, 총사업비로 항공 산업 분야가 1787억 곤충산업은 268억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드론․항공 산업 클러스터 연구용역을 시행했으며 실증도시와 특별자유화 구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10월에는 40억을 들여 세계드론제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곤충산업도 곤충산업발전 용역을 완료하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오 이원은 "시는 미래 신 성장 산업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으로 전담부서를 만들고 대규모 예산을 투여할 계획이지만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고 계획의 구체성이 불분명해 지역경제 효과 또한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지역전략산업으로서 부적합으로 드론산업의 성장성은 높지만 타 지역보다 높은 기술과 규모를 의미하는 경쟁력에 있어 시는 드론업체자체가 존재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원과 시설, 인력을 의미하는 지역성은 불모지나 다름없다. 산업연관성 또한 제시되고 있는 지역 업체 8개로는 너무도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했다. 

이어 "시장은 드론산업 활성화와 드론레저스포츠 중심지화를 주창하며 시행 방안으로 다목적경기장, 문화체험관, 드론엑스포를 제시하고 있으나 지방행정연구원은 지자체는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기반시설, 기술개발, 인력양성과 경영 등을 지원하되 기업 지원 사업은 무엇보다 사업 현장의 수요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 드론산업 조사에 따르면 전북 내 드론기업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1위 인력부족, 2위 자금부족, 3위 기술부족을 토로하고 있으며 지원 요청 분야로 자금 69%, 인력 19%, 마케팅 6% 순으로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

오 의원은 요천경비행장 활성화 사업의 타당성 부족으로 요천경비행장은 법적으로 “요천이착륙장”이며 민간이 점용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3대의 경비행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월간 이용객은 수 십 명에 불과한 상황이라는 게 오 의원의 말이다. 

곤충산업의 문제도 지적했다. 시는 농 생명바이오산업의 일환으로 곤충산업을 제시하며 2026년까지 268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곤충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 팜 19개동을 시설해 임대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 의원은 "곤충산업은 미래식량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현 상황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하며 행정은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기업 형 수요를 창출하겠다지만 김제CIEF 사례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지방소멸 대책으로 대규모 예산을 집행하고 있으나 의미 있는 성과는 부족하다. 시장의 신 성장 미래 산업도 구상은 담대하지만 여전히 타당성과 구체성이 부족하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지 의문이다"고 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