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미래모빌리티 분야 전시회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가 올해 7회를 맞아 더욱 특별하게 개최된다.
18일 엑스코에 따르면 특히 19~21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로 참여해 정부 전시회로 격상됨에 따라 올해를 글로벌 전시회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모빌리티분야 전문성을 대폭 확대해 선보인다.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2017년부터 대구시의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자동차 부품산업 등 풍부한 지역 유망기업들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해에는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엑스포’로 명칭을 변경해 개최했다.
최근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첨단기술의 융복합, 친환경 이슈 등에 따라 전기차,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 등으로 산업 범위가 확대되며 대전환기를 맞이한 자동차 산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EU에서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법안을 통과시켰고, 미국과 중국은 전기차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들의 자율주행 레벨3 차량의 속도 경쟁도 가속화되는 등 세계 각국에서 미래차 전환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을 넘어 국제 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손을 맞잡고 19일부터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로 확대 개최된다.
정부행사로 격상된 만큼 전년대비 전시면적, 참가업체 수, 해외바이어 수 등 전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산업 전문성을 강화한다. 동관 전시장(1만5024㎡)에서 개최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서관 1홀, 2홀까지 포함한 2만5029㎡ 규모로 67% 확대됐다.
참가업체는 전년보다 60개사(35%) 500부스(50%)가 더 늘어 230개사 1500부스로 선보인다. 전격 오프라인으로 실시하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Rivian, GM, Apple 등 굴지의 기업들을 포함하여 전년 대비 23개사(40%) 늘어난 19개국 79개사가 국내 기업들의 수출 물꼬를 틀 전망이다.
대구시 5대 미래신산업 육성책을 반영해 ‘UAM 특별관’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미래모빌리티엑스포 취업박람회도 신규로 연다.
이밖에도 기아, 테슬라와 더불어 현대, 아우디, BMW, 렉서스가 합류해 더욱 다양해진 시승행사와, 드론체험행사, 교통안전체험 등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만날 수 있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정부 전시회로 격상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내실 있는 지역산업 연계 전시회를 매년 지속적으로 대형화·국제화하여 엑스코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