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SK' IT서비스 빅3, 생성형 AI솔루션 '맞짱'
'삼성‧LG·SK' IT서비스 빅3, 생성형 AI솔루션 '맞짱'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1.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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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대규모언어모델 적용, '업무 생산성 향상' 방식 내세워
삼성SDS '패브릭스'-'클라우드 시스템+생성형 AI' 가속화 플랫폼
LG CNS 'DAP GenAI'-'AI 서비스‧AI 프롬프트‧LLMOps' 3개 모듈 활용
SK(주)C&C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기업 데이터 활용해 보고서 작성
(왼쪽부터) 황성우 삼성SDS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윤풍영 SK㈜ C&C 대표. [사진=각사]
(왼쪽부터) 황성우 삼성SDS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윤풍영 SK㈜ C&C 대표. [사진=각사]

황성우 삼성SDS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윤풍영 SK㈜ C&C 대표가 생성형 AI(인공지능) 솔루션 시장에서 맞붙는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IT서비스 빅3는 개별 기업이 업무 생산성 도구로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출시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업 업무에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는 방식을 공통적으로 내세운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LLM과 결합할 수 있다. 보안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는 프라이빗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하는 호환성이 특징이다.

패브릭스는 구체적으로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한곳에 모아 임직원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은 패브릭스를 활용해 생성형 AI와 업무 시스템을 더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황 대표는 삼성SDS의 생성형 AI 플랫폼을 통해 기업 업무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향상시키는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혁신'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LG CNS는 보안 성능을 강화한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를 선보였다. AI 서비스와 AI 프롬프트, LLMOps 등 3개 모듈을 활용한다. 자체 서버와 클라우드 등 보유 중인 인프라에 설치하기만 하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DAP GenAI'는 기업이 가진 문서, 데이터베이스 등 내부 정보자산만을 활용한다. 다양한 보안 필터 등을 적용할 수 있어 거짓이나 왜곡된 내용을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정보 왜곡현상)을 방지하고 보안 고민까지도 해결한다.  

현 대표는 앞으로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제시해 비즈니스 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다.

SK㈜ C&C도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기업 특성에 맞춘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보고서 종류를 지정하면 일반 보고서 구성은 물론 기업 경영자(C레벨) 눈높이에 맞춘 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 작성 프로그램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SK㈜ C&C의 보고서 제작 AI 솔루션은 △사업 동향 △기업 분석 자료 등 실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서 보고 목적에 바로 사용 가능한 보고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특징이다. 금융, 제조, 통신, 유통, 서비스 등 주요 산업 고객의 각종 전문 보고서 작성에 즉시 활용 가능하다.

윤 대표는 개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도입해 DX(디지털 전환) 사업에 속도를 내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모델의 기반이 되는 LLM이 앞으로도 기업 고객이 사업을 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라며 "다양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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