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쌀 기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전북 진안군 진안읍에 얼굴 없는 천사의 따뜻한 손길이 14년째 이어지고 있어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5일 진안읍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가 진안읍 행정복지센터에 쌀 20kg, 30포(165만원 상당)를 보냈다.
올해도 기부자는 쌀을 전달하면서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꼭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곽동원 진안읍장은 “이번 설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있는 익명의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이지 않는 손길로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의 고귀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쌀은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읍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설 명절 전에 지역 내 어려운 독거노인, 한부모,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 30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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