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이후 세뱃돈 및 명절 보복소비 영향으로 이어폰 등 취미 시장이 활기를 얻었다.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지난주(2월12~18일) 헤드폰∙이어폰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높은 판매고를 보인 제품은 애플의 '에어팟 프로 2세대'다. 에어팟 프로 2세대의 지난주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370%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5%에서 17%까지 뛰어올랐다.

다나와 측은 가격 때문에 구입하지 못하던 1020 대기 수요자의 세뱃돈 소비 효과로 이어폰 카테고리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게임, 취미 카테고리의 거래액도 상승했다. PC주요부품은 37% 증가했으며 키덜트∙프라모델은 25%, 콘솔게임은 22% 증가했다.

명절증후군에 대한 보복소비 효과로 주방관련 제품의 거래액도 성장했다. 음식물처리기가 41% 늘었으며 냄비가 27%, 냉장고와 정수기가 각각 8% 증가했다. 체중계, 뷰티 용품의 거래액도 최대 90% 이상 상승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설 이전보다 직후에 더 많은 구매가 발생하는 추세"라며 "설 직후 수요에 대응해 상시 상품 정보를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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