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용號 팜한농 "올해 작물보호제 '테라도' 연매출 1000억 기대"
김무용號 팜한농 "올해 작물보호제 '테라도' 연매출 1000억 기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3.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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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시장 브라질 수출, 전년比 2배 기대
아르헨티나도 진출 예정…"해외 진출 확대할 것"
지난 7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 네 번째)와 마르셀루 오로피누 대표(왼쪽  세 번째)가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지난 7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김무용 팜한농 대표(왼쪽 네 번째)와 마르셀루 오로피누 대표(왼쪽 세 번째)가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팜한농]

김무용 대표가 이끄는 국내 최대 작물보호제 기업 팜한농이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으로 꼽히는 브라질 수출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LG화학 계열의 팜한농은 브라질 작물보호제 기업 오로피누(Ourofino)사와 작물보호제 ‘테라도’ 사업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7일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회의에서 팜한농과 오로피누사는 올해 브라질의 테라도 매출 목표를 작년의 두 배에 육박하는 350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테라도는 팜한농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비선택성 제초제다. 지난해 브라질에 처음으로 출시돼 2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테라도는 전 세계 9개국에서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브라질에서의 성과를 앞세워 국내 작물보호제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한농은 올해 테라도 브라질 판매량을 대폭 늘리는 한편 또 다른 대형 농업국 아르헨티나에 진출할 계획이다. 테라도는 이미 2020년에 출시된 호주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올해 현지에에서 3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팜한농 관계자는 “수입 작물보호제 원제에 의존한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인 브라질에 제품을 수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브라질을 발판 삼아 중남미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