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치러진 22대 총선 개표 결과 지상파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의 '야당 압승' 예측은 맞았지만, 지역구 곳곳에서 결과가 뒤집히면서 후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강벨트'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동작을 출구조사에서는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지만 나 후보가 당선됐다.
경기 성남분당을도 출구조사에서는 김병욱 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것으로 예측됐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경기 분당갑에서도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구조사와는 반대로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서울 용산에서는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강태웅 민주당 후보를 이기면서 출구조사 결과가 뒤집혔다.
도봉갑에서도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이겨 출구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왔다.
격전지인 경기 화성을에서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출구조사와는 반대로 공영운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방송3사는 민주당과 민주연합,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을 합치면 190석 이상 최대 200석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봤고, 국민의힘은 85~108석으로 예측했다.
실제 개표 결과 범야권은 186석, 범여권은 109석을 앞섰다.
정확한 개표 결과는 11일 오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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