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6선 중진 출신 이석현에 비대위원장 요청"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주축으로 한 새로운미래가 4·10 총선 참패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키로 했다.
이낙연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서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대위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미래는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지금 새로운 미래는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내가 지명토록 위임받았다"고 설명했다.
비대위원장은 6선 의원 출신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물망에 올랐다. 다만 아직 이 전 부의장 측에서 응답하지 않은 상태다.
이 대표는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췄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으로도 수고한 분"이라면서 "이날 아침 책임위원회의에서 내 제안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부의장께 비대위원장을 맡아주도록 전화로 간청드렸다"며 "이 전 부의장은 하루 동안 생각해 내일 18일 아침까지 회답을 주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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