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조사 지수' 전월 대비 7.4p 올라
수도권 집값 상승·미분양 해소 기대 영향
수도권 집값 상승·미분양 해소 기대 영향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이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상승 전환한 수도권 집값과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 등이 침체한 지방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작용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전국 평균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7.4p 오른 82.9로 집계됐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공급자 관점에서 분양이 계획됐거나 추진 중인 단지에 대한 사업 여건을 100을 기준으로 조사한 지표다. 지수가 기준점보다 높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낮으면 그 반대로 판단한다.
이 지수는 올해 1~2월 올랐다가 3~4월 다시 하락한 바 있다. 그러다 이달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지수가 90.6으로 전월 83.8 대비 0.7p 올랐고 지방은 지난달 72.4에서 8.9p 상승한 81.3을 보였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는 서울이 97.7로 가장 높았고 △충북 92.9 △제주 90.5 △경기 90.2 △충남·경남 88.9 △세종 88.2 등이 뒤를 이었다.
주산연은 최근 수도권 인기 지역 집값 상승 전환에 따른 기대감과 정부가 발표한 리츠를 활용한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이 지방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달 전국 평균 분양가격전망지수는 114.3으로 전월 대비 7.2p 올랐고 분양물량지수는 7.2p 상승한 107.2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미분양지수는 100으로 전월 대비 9.9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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