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아세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대회
문경시 ‘아세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대회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4.06.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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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는 5일부터 16일까지 단산 문경활공장 일대에서 9개국 150명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제2회 FAI 아세안-오세아닉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2022년 13년 만에 PWC 아시안 투어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테스트 이벤트 및 아시안 투어, 올해 2월 말 ‘국제항공연맹 행패러글라이딩 분과위원회(FAI CIVL) 세계 총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패러글라이딩 중심지로 이름을 굳혔다.

국제항공연맹(FAI)과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KPGA)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열린 테스트 이벤트 대회가 국제항공연맹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공식적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패러글라이딩 챔피언십대회로 열린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6일 개막식에는 문경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기수로 나서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선수들과 문경새재길을 따라 내려오는 퍼레이드를 펼치고, 이어지는 식후 공연에서는 퓨전국악팀 필소굿(必 So Good)이 무대를 꾸며 한국 전통 소리로 신명 나는 한국의 멋을 알린다.

또 야외공연장에서는 비행기 날리기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VR을 통한 패러글라이딩 체험, 인생 네컷 포토 체험을 마련해 현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송진석 대한패러글라이딩협회장은 “많은 시민들에게 패러글라이딩이라는 스포츠의 매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이번 개회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지난해 사전 대회를 통해 철저히 준비했으니 이번 대회도 단산활공장의 우수한 활공 조건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성공적인 대회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시장은 “계속되는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단산의 문경활공장이 명실상부한 세계 패러글라이딩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문경 단산의 절경 위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최고의 경기를 펼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