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임영웅을 너무 좋아해서 어렵게 생일 카페를 예약해서 찾아왔는데 너무 행복하네요.”

자신을 임영웅 팬카페 ‘영웅시대’라고 소개한 30대 최모씨는 “임영웅이랑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된 게 가장 마음에 든다”며 “임영웅에게 직접 편지도 쓰고 광고 촬영할 때 입었던 옷도 직접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제주삼다수가 브랜드 모델 임영웅의 생일(6월16일)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마포구 소재 ‘카페 삼다코지’에서 ‘임영웅 생일카페’를 운영 중이다. 카페 삼다코지는 제주삼다수를 유통하는 광동제약이 삼다수의 다양한 소비자 경험 및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다. 제주삼다수는 임영웅 생일카페를 통해 브랜드와 팬덤 간 친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임영웅 생일카페는 삼다코지 지하부터 2층까지 마련됐다. 생일카페 기간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생일카페 첫 날 찾은 ‘카페 삼다코지’에 들어서니 임영웅 노래가 흘러나왔다. 1층 야자수 정원에는 ‘HAPPY HERO DAY’ 글귀와 함께 손하트를 하고 있는 임영웅의 등신대가 눈에 띄었다. 방문객들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듯 임영웅 등신대 옆에 서서 인증샷을 찍었다.

현장을 진행하는 황혜림 광동제약 삼다수 마케팅팀 대리는 “임영웅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생일카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전을 준비했다”며 “각 장소마다 임영웅과 관련된 미션을 준비해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웅 생일카페는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마련됐다. △1.5층 ‘HERO 특전’ △2층 ‘영상존’ △2층 ‘생일 파티장’ △1.5층 ‘포토존’ △지하 ‘삼다水토어’로 구분됐는데 각 장소에서 미션을 수행한 후 스탬프를 채우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먼저 1.5층에 마련된 카페에 가니 제주 초당옥수수 크림라떼, 우도땅콩 아이스크림, 돌하르방, 귤빛찬란 등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제주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의 맛을 소비자에게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여름 신메뉴 ‘초당옥수수 크림라떼’와 동결건조한 귤이 올라간 ‘귤빛찬란’ 등을 주문했다. 메뉴를 주문하니 임영웅 포스터부터 증명사진, 세로 엽서, 스티커 등 제주삼다수와 함께한 임영웅 모습이 담긴 굿즈들을 얻을 수 있었다. 

귤빛찬란 디저트 위에는 임영웅이 장식됐다. 메뉴를 시식해보니 달콤하고 아삭한 초당옥수수와 새콤달콤한 귤 덕분에 제주 현지의 맛을 서울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황 대리는 “삼다코지에선 음료는 물론 심지어 얼음과 탄산수까지 제주삼다수만 사용한다”며 “유제품은 제주우유를 활용하는 등 제주 특산물과 작물로 만든 메뉴로 제주지역 맛과 분위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층에 올라가니 임영웅의 활동 포토 및 생일 축하 전시물이 준비돼 있었다. 임영웅 사진을 구경한 뒤 왼쪽 돌하르방이 있는 존에 들어서니 ‘투표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곳에선 제주삼다수 광고 영상 속 가장 마음에 드는 임영웅의 착장을 골라 볼 수 있다. ‘댕댕웅 vs 냥웅’이랑 ‘니트영웅 vs 수트영웅’ 중에 마음에 드는 곳에 스티커를 붙이면 된다.

2층 오른쪽에는 임영웅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직접 남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임영웅이 삼다수 광고 촬영 당시 입었던 하늘색 수트도 전시됐다. 방문객들이 작성한 메시지는 생일카페가 끝난 뒤 소속사를 통해 임영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임영웅 생일카페 예약을 실패한 팬들도 외관을 구경하고 갈 정도로 첫날 분위기가 뜨겁다”며 “제주를 그대로 담은 인테리어와 메뉴는 물론 임영웅 특전까지 마련해 방문객들이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지은 기자

정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