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GS칼텍스와 'K쿠션' 용기 개발
코스맥스, GS칼텍스와 'K쿠션' 용기 개발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06.18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시장 수요 확대 선제 대응
 17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이사(왼쪽)와 권영운 GS칼텍스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는 GS칼텍스와 손잡고 화장품 용기 소재 개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GS칼텍스와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 사옥에서 ‘기능성 및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이사, 권영운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은 소재 연구 단계부터 화장품 용기에 특화해 개발을 진행했다. 코스맥스는 GS칼텍스를 통해 쿠션 파운데이션 용기 맞춤형 기능성 소재인 ‘코스맥스 PP(폴리프로필렌)’를 확보하고 독점 공급 권한을 갖는다. 양사는 향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화이트바이오(친환경 소재 및 에너지) 분야 협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 개발한 ‘코스맥스 PP’는 제형이 접촉하게 되는 쿠션 내용기의 안정성을 강화한 기능성 소재다. K쿠션 제품의 글로벌 수출이 증가세인 만큼 보관 기간 및 물류 환경, 운송 과정 등 가혹조건에서의 변형 가능성을 고려해 개발됐다.

코스맥스의 올해 1분기 쿠션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선케어 쿠션 카테고리 매출액은 약 234% 증가했다. 이에 코스맥스만의 유화공정을 적용한 프리미엄 ‘스킨·케어링 쿠션’ 등 새로운 유형의 제품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병주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K쿠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GS칼텍스와 함께 용기에 특화된 신규 소재를 개발하게 됐다”며 “맞춤형 소재 개발 및 기술 협업을 통해 패키징 솔루션 부문에서도 코스맥스만의 넘버원(No.1)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ve1133994@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