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트립패스 카드' 5000장 무료 배포, 모바일 신분확인 서비스 도입
GS25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관광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무인 환전은 물론 선불카드·교통카드 발행, 택스리펀(Tax refund·부가세 환급), 모바일 신분확인 등 여행 편의를 돕는다.
2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의 올 상반기 위챗·알리페이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0% 신장했다. 또 김포공항·부산역·여의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 설치된 5개 GS25 점포의 최근 일주일간 무인 환전 서비스 이용자 수는 도입 초기인 올 4월보다 약 76% 증가했다. 누적 환전금액은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다. 실제 한국관광공사 자료 기준 올해 1~5월 외국인 관광객 수는 62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1% 많아졌다.
GS25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왔을 때 필수 방문하는 코스가 되고자 서비스를 강화한다.
GS25는 그 일환으로 오는 8월19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GS25 주요 10개 점포에서 ‘트립패스 카드’ 5000장 무료 배포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정식 판매에 나선다. 트립패스 카드는 여권 정보를 트립패스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하면 모바일로 충전·사용하는 교통·결제는 물론 택스리펀, 내외국인 면세점 신분확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트래블 카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해당 카드로 GS25 택스리펀 등록 매장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실물 여권 없이도 최대 8%의 부가세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GS25는 또 외국인 관광객이 트립패스 모바일 여권으로 주류나 담배 등을 구매할 때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확인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GS25는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점 이용 경험을 개선하며 한국 필수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편의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GS25는 외국 관광객을 위한 업계 최고의 서비스로 즐거운 한국 여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