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김지수는 안세영·김정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6일 지금 이 순간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밝혔다.
김두관·김지수 후보는 각각 안세영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김정은 박훈 국무위원장을 꼽았다.
이 후보는 이날 SBS 열린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참 많습니다만 그중에도 절박한 과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당 대표 시절 지난 4월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영수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전에도 잠깐 만나 뵙긴 했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엄혹하다"며 "특히 경제 상황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이 꽉 막힌 대결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한번 만나 진지하게 말씀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어렵고 어제 주식시장 폭락을 포함해서 미래 경제 산업이 참 걱정되기 때문에 꼭 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는 이번 파리올림픽 베드민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 선수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안 선수가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베드민턴 협회가 선수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 안타까웠다는 인터뷰를 보면서 많은 느낌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안 선수를 격려, 축하하고 싶다"며 "선수를 확실하게 케어할 수 있도록 협회 운영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수 후보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꼽으며 "한반도 평화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매듭지고 싶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