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2회 1인 가구 방문해 유산균 음료 전달하며 안부 확인
광명시가 관내 기관과 손잡고 1인 가구 중장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8일 오전 10시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와 ‘광명시 1인 가구 중장년층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대상 가구를 발굴하고,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가 사업비를 지원하며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내용은 관내 64세 이하 중․장년 1인 가구 시민에게 오는 9월부터 매주 2회씩 정기적으로 유산균 건강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시는 협약기관과 함께 내년에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민의 아이디어를 실현한 정책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고독사 예방 대책 보고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고령층, 장애인 등에 비해 제도적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자는 취지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1인 가구 중장년층 사회적 고립 예방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광명시는 지역 내 기업, 단체와 협업해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해경 지부장은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광명시,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복지파트너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의미 있다”며 “광명시민에 힘이 되도록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상재 협의회장은 “민·관이 하나 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협의회도 민간 자원 연계와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