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2Q 영업익 4억·흑자전환…일본 공략 속도
원티드랩, 2Q 영업익 4억·흑자전환…일본 공략 속도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8.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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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억, 전년동기대비 0.13% 감소
원티드랩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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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15일 원티드램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3% 감소,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채용사업 매출은 75억7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5% 늘었다. 기업 고객의 채용 심리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도 사업 운영을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을 확보하고 있다. 대기업 및 AI 등 고성장 산업 중심의 세일즈 활동을 통해 주요 채용지표가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 신규공고수는 3.3%, 합격수는 3.5% 증가했다. 기업고객수는 2만8900개, 개인회원수는 344만3000명에 이른다.

신사업 매출은 24억9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49% 늘었다. 지난 3년간 꾸준한 투자와 기존 채용 사업과 연계 시너지를 통해 개별 사업부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커리어 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 사업 등 2분기에만 B2G 프로젝트 79억원을 수주, 3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원티드랩은 그동안 AI 매칭 등 AI 기반으로 HR 시장을 혁신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살려 일본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지 채용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 AI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현지 채용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 원티드 AI 매칭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이식한 채용당 과금상품 서비스를 출시하고, 두 달 만에 190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채용사업은 지난 10년간 수시채용 트렌드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향후 10년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가 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신사업 또한 내년을 기점으로 개별 사업부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성장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티드랩은 설립 초기부터 AI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온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AI 기반 20개 실서비스를 통해 HR 전 영역을 혁신해 가고 있다”며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이제 막 시작된 AI 기반 HR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