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서울동행상회 입점,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참가 지원, 군산 농특산물 직거래 홍보 판촉행사 개최 등 서울 수도권 농산물 소비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군산시는 지역 농특산물의 대도시 상설 판매와 홍보 기회 확대를 위해 서울동행상회에 지역 가공업체의 입점을 지원하고, 우수 농특산물 팝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동행상회’는 지역의 중 · 소농을 돕고 서울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특별시가 종로구 안국동에 설립한 농특산품 오프라인 상설매장이다.
특히 경복궁, 인사동과 인접하여 국내외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고 낮은 판매수수료 적용, 지자체 기획전 운영, 다채로운 판매 이벤트가 진행되어 각 지자체의 상품 입점 경쟁이 뜨거운 곳이기도 하다.
서울동행상회 입점 업체 2차 모집에는 전국 74개 지자체, 124개 업체, 388개 상품이 신청 접수됐다. 이중 판매 적정성 · 시장성 등 까다로운 1 · 2차 평가로 신청업체 62%가 탈락한 가운데 군산시는 신청한 6개 업체 모두가 입점하는 쾌거를 낳았다.
이번에 입점한 군산시 업체는 ▲농부의 식품공장 이성일 농가 ‘귀리미숫가루’, ▲(유)산돌팜 ‘루작꼬꼬마양배추사과’ ▲메인쿤브루잉 ‘째보선창라거 수제맥주’ 등으로 이번에 선정된 6개 업체를 포함하여 총 13개 업체, 34개 상품이 입점하게 됐다.
아울러 서울동행상회 외부공간에서 군산 농특산물 팝업 기획전을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울 시민과 인근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군산 우수 농수산물을 홍보 ·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광장, 은평구, 동작구, 강남구 등 서울 지역에서 개최되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코엑스 명절 선물전 등 농식품 박람회에 지역 농가 및 가공업체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여기에 더해 ‘2024 서울야외도서관:광화문 책마당’의 특별 플랫폼 프로그램으로 11월 8~10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동행마켓-로컬푸드 ‘군산’을 운영하여 지역 농가 및 가공업체 생산품의 판로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김미정 먹거리정책과장은 “서울동행상회 입점에 군산 업체와 농특산품이 지자체 중 최다 선정된 것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