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갈등 부추기려는 악의적 목적"
국민의힘은 3일 한동훈 대표가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험담했다는 내용의 지라시(정보지)를 고발 조치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해당 지라시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언론 공지에서 "국민의힘은 그간 단순 지라시에 대한 법적 대응은 자제해 왔다"면서도 "이번 사안은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전혀 없었던 사실을 허위로 지어내 퍼뜨림으로써 당정 갈등을 부추기려는 악의적 목적이 있으므로, 형사 고발을 통해 강력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악의적 목적의 가자뉴스와 허위 풍문에 대해서는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지라시는 한 대표가 지난 달 29~30일 양일간 개최된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을 '그XX'라 지칭하며 '별의 순간은 개나 소나 다 잡는다'라고 발언했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같은 지라시는 지난 2일 국민의힘 출입기자들을 중심으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통해 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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