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3시께 청사 3층 대강당에서‘제71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53년 12월 23일 내무부 치안국 소속 해양경찰대로 시작한 해양경찰은 해양주권 수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배타적 경제수역 발효일인 9월 10일을 ‘해양경찰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부해양경찰경우회와 군산해경 정책자문위원회,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주요 내빈과 소속 직원 등 약 90명이 참석해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을 다짐하며 이 날을 기념했다.
해양경찰청장 기념사를 대독하는 자리에서 박상욱 서장은“해양 경비력 강화와 현장대응력 보강, 해양 특화 전문 수사기관으로의 발전 등 해양경찰이 ‘현장/민생/협업’을 지향하며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전했다.
특히 “위성센터 준공에 따른 미래형 경비체계 확립과 해양 재난대응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C.D.X(Coastal Disaster digital Transformation)체계 구축, 최첨단 교육・훈련 플랫폼인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훈련장 건립 등 촘촘하고 첨단화 된 미래형 해양경비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포상행사에서는 기획운영과 신병수 경감이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업무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군산시 기자단 대표로 전북도민일보 조경장 기자 및 무녀도 정영문 어촌계장이 각각 해양수산부 감사장을 수상하는 등 민간부문 8명의 유공자에 대한 감사장 수여가 진행됐다.
해양수산부 장관 감사장을 수상한 조경장 전북도민일보 기자는 “해양경찰이 지난 71년 동안 지역민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써 함께해 줘서 감사하다” 며 “뜻깊은 자리에서 감사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욱 군산해경서장은 “지금도 거친 파도 속에서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70여년도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삼아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께 신창동 소재 아동복지시설과 금동 소재 경로당을 방문해 정성스레 준비한 생필물과 음식을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