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직할세관은 11일 관내 특송업체를 대상으로 ‘특송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제수용품 등에 대한 검사 강화와 개인통관고유부호 검증 강화방안 시행 등 특송통관과 관련한 최근 동향을 안내하는 한편, 특송업체의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평택직할세관은 명절 선물용으로 반입되는 대추·잣 등 목록통관 대상이 아닌 불법 농산물에 대한 통관심사 강화와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협업을 통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 강화 방침을 안내하고, 특송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시행중인 개인통관고유부호 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다시 한 번 안내하고, 해외직구 이용자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를 당부했다. 또한 기존에는 개인통관고유부호와 발급자 이름 또는 전화번호가 일치하면 목록신고 가능했으나 이를 개선해 개인통관고유부호와 발급자 이름, 전화번호가 모두 일치하여야 목록신고 가능토록 했다.
법규준수도 등급이 낮은 업체가 개선 계획을 미이행하는 경우 다음 분기 평가에서 감점을 받는 등 보다 강화된 세관의 ‘특송업체 평가관리 지침’을 설명하고 규정 미숙지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평택직할세관은 간담회에 참석한 9개 특송업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특송통관제도 발전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승혁 세관장은 “우리세관은 추석연휴 기간동안 수출입 통관을 차질 없이 지원하는 한편, 자가소비용으로 반입되는 해외직구 식품류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여 불법․위해물품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특송업체의 건의사항이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평택/임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