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조직문화로 내재화"
태광그룹,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조직문화로 내재화"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09.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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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계열사 CP 운영·교육 실시, 법규 준수 절차·기준 마련
성회용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부의장이 23일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선포식에서 임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성회용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부의장(오른쪽)이 23일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선포식에서 임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태광그룹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를 “조직문화로 내재화”하겠다고 선포했다.

태광그룹은 23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부의장인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를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60여명이 참석해 투명한 기업 경영과 공정거래법규 준수 의지를 다졌다.

태광그룹은 전 계열사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고, 향후 CP 등급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계열사들의 CP 운영과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도 마련해 공유하기로 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회사가 공정거래 관련 법령을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준법시스템이다. 지난 2001년 시행 이래 주요 기업들은 물론 정부조직과 공공기관, 비영리 민간기관에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태광그룹은 이날 선포식에 앞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트렌드를 소개하는 강연도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 분야 권위자인 이경상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가 연사로 나서 ‘AI로 기업의 가치사슬을 혁신하는 방법’을 주제로 각 산업 분야별 생성형 AI 적용 트렌드 및 동향 등에 관해 강의했다.

성 대표는 “태광그룹은 CP 도입과 평가에 머물지 않고 조직문화로 발전시켜 내재화해나갈 계획이고 이는 태광그룹이 고객의 신뢰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컴플라이언스 운영이 실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고 특히 법과 원칙의 철저한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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