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가 10월 한국 셀러들이 해외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미국·스페인·프랑스·일본을 우선 진출한 후 점진적으로 판매 국가와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1일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케이베뉴 채널에 입점하는 국내 셀러들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한국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알리익스프레스가 운영 중인 국가·지역의 1억5000명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단계에서는 알리바바 그룹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도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시행 초기 K(코리아)뷰티, K패션 카테고리에 집중한 뒤 프로그램을 K푸드, K팝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SME) 및 소상공인들은 알리익스프레스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쉽게 진출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특히 5년 동안 수수료 0%와 보증금 0원을 보장하는 정책을 시행해 국내 중소 규모 셀러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어 지원 백엔드, 다국어 무료 번역 시스템, 고객 서비스 자동 번역 등을 제공해 글로벌 판매 시 셀러들이 외국어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산은 상품이 고객에게 배송 완료된 후 15일 이내 주문 건별로 이뤄진다. 결제는 알리페이 인터내셔널(Alipay International)을 통해 미화로 진행된다. 국내 배송은 국내 물류 파트너를 통해 지원하며 글로벌 배송은 한국 우체국과 협력한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한국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기업이나 셀러의 해외 시장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알리바바 그룹과 알리익스프레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해 국내 브랜드들이 전 세계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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