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반도체의 날' SK하이닉스 최준기 '은탑'…세계최초 HBM3E 양산
'17회 반도체의 날' SK하이닉스 최준기 '은탑'…세계최초 HBM3E 양산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10.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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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포상 52점, 민간포상 30점, 총 82점 포상
올해 반도체 수출 역대최대, 1350억달러 이상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준기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세계 최초 HBM3E 양산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열고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52점, 민간포상 30점 등 총 82점을 포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박경수 피에스케이 회장이 받았다. 박 회장은 반도체 장비 국산화 및 설비투자 확대, 고용창출 유도 등 산업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준기 하이닉스 부사장은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최 부사장은 HBM·HDM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 비중 확대와 전세계 HBM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비용 소재·장비·부품 등 국산화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곽노정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SK하이닉스 사장), 삼성전자 박용인 사장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550여명과 반도체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고동진·김태년 의원이 참석했다.

올해 9월까지 반도체 수출실적은 102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며 지난해 반도체 총 수출인 986억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이에 역대 최대인 2022년(1292억달러) 수출실적의 달성이 확실시된다. 반도체는 9월까지 한국 전체 수출(5087억달러)의 20%로 품목별 1위를 기록 중이다.

안덕근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반도체 수출은 1350억달러 이상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특히 인공지능(AI) 시대가 다가오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HBM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가고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 격차를 좁혀 나가는데 더욱 피치를 올려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에 수출과 내수 활성의 불씨를 심는 ‘2024 수출 붐업코리아 Week’ 기간과 연계해 반도체 대전(23~25일)도 개최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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