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고분자공학과 4학년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24 Chem Frontier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오공대에 따르면 강동국, 금연희, 이상혁, 이창근 등 4명의 학생들(팀명 만수르 안티팬)은 ‘작품전시 및 포스터 일반형 부문’에서 ‘Sustainable biomass all-solid-state battery: minimal petrochemicals, rice-based lithium ion battery(최소한의 석유 화학제품만을 활용한 쌀 기반의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전고체 배터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들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및 폭발사고, 배터리 제작을 위한 핵심소재의 한정된 자원,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제조공정 등 전고체 배터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이 있는 배터리에 대해 고민했다.
이에 화재 위험성과 환경 오염성이 낮은 지속가능한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매스인 쌀의 폐기물에 주목하게 됐다.
따라서 이들은 쌀의 껍질과 전분을 활용, 유독한 유기용매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을 용매로 활용한 친환경 공정을 통해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해질과 음극을 제조한 아이디어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팀장을 맡은 강동국 학생은 “대학수업의 일환인 캡스톤디자인 과목에서 시작한 지속가능한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고민들이 ‘대상’이란 좋은 성과로 이어져 뜻밖의 선물”이라며 “전성권 지도교수님과 고분자공학과 교수님들의 피드백, 그리고 함께해준 팀원들과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 Chem Frontier 화학공학 대학생 창의설계 경진대회‘는 지난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화학공학회와 한국석유화학협회 주관으로 전국 4년제 대학 112개팀이 참가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