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과도 회담 가져…지역발전·주민복지 향상방안 모색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23일 중국 정저우에서 중국 이우시 부시장 가오진과 간담회를 가지고 양 도시 간 우호적 관계를 굳건히 했다.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이번 면담은 이우시와 고양시 간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은 내년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 제10차 총회와 고양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을 소개하고 경제협력, 문화교류, 관광 활성화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해 UCLG ASPAC총회 개최지이자 세계 무역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유명한 강소 경제도시 이우시와 만남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두 도시가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오진 부시장은 "고양시에서 내년 개최되는 UCLG ASPAC 제10차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이우시에서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고양총회가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우시는 도시 특성상 세계경제에 의존하고 있어 해외도시와의 교류가 중요한 시기”라며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이우시의 젊은 청년 기업가들이 고양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양 도시 간 협력관계를 다졌다.
이어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꽃의 도시인 중국 쿤밍시와도 상호협력하며 우호교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쿤밍시의 화훼산업 그리고 이우시의 유통망을 통해 세 도시 간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동환 시장은 조규일 진주시장과도 오찬회담을 가지고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시장은 농업,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상호 간 경험을 공유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간담회와 오찬회담은 고양시가 중국 이우시 그리고 진주시와 우호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각 도시와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제적 협력과 도시 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