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행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욜로(YOLO)' 소비가 저물고 꼭 필요한 것에만 지출하는 이른바 '요노(YONO)' 소비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것.
요노(YONO)는 ‘하나만 있으면 된다(You Only Need One)'의 약자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리적인 소비 방식을 의미한다. 요노족은 단순히 소유보다는 실용적인 가치를 중시하며 비용 대비 효용과 만족을 극대화하려는 특징을 보인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새로운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요노족을 겨냥해 가격과 품질을 모두 챙긴 가성비 메뉴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가 시그니처 메뉴인 '오리지널 치킨'을 버거로 즐길 수 있는 '커넬 오리지널'과 '커넬 데리야끼'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였다.
단품 기준 커넬 오리지널 3,900원, 커넬 데리야끼 4,200원으로 책정되어 가성비 메뉴를 찾는 ‘요노족’에게 특히 더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2천원을 추가하면 콜라와 프렌치프라이가 더해진 더욱 푸짐한 세트 구성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커넬 버거 2종은 KFC만의 11가지 오리지널 레시피로 만든 치킨 필렛을 사용해 오리지널 치킨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통살 치킨 필렛이 야채, 소스, 번과 어우러지며 풍부한 식감은 물론 깊은 치킨 버거의 맛을 선사한다.
도미노피자는 매일매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해피 데일리 싱글 피자’ 5종을 내놓았다. ‘해피 데일리 싱글 피자’ 5종은 지난 2월에 출시했던 ‘해피 데일리 피자’ 5종 중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소시지 맥스 피자’, ‘클래식 리코타 피자’, ‘맥콘 베이컨 피자’에 기존 도미노피자 메뉴 중 시그니처인 ‘포테이토 피자’와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를 추가한 것이다.
소시지 맥스 피자, 클래식 리코타 피자, 맥콘 베이컨 피자는 6,900원, 포테이토 피자는 7,900원,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는 11,900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지앤푸드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대표 메뉴 갈비천왕 치킨을 피자로 즐길 수 있는 ‘갈비천왕 플러스 피자’를 출시했다. 굽네는 고물가 시대에도 소비자들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10인치 사이즈의 갈비천왕 플러스 피자를 14,900원에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그릴드비프 갈비천왕 피자에서 ‘먹그레이드(기존의 맛을 업그레이드)’된 메뉴로 실제 갈비 부위 140g이 토핑으로 듬뿍 들어가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고기 맛을 자랑한다. 또한 갈비천왕 소스를 피자소스의 베이스로 활용해 ‘단짠’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존 도우에 올리브유와 우유를 첨가하여 배달 후에도 촉촉함을 유지하도록 리뉴얼했다.
KFC 코리아 관계자는 “‘커넬 오리지널’, ‘커넬 데리야끼’는 3~4천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KFC 치킨의 깊은 풍미를 버거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시킨 신메뉴”라며 “합리적인 가격의 점심 메뉴를 고민하고 있다면 가격과 품질을 모두 챙긴 KFC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