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은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16포인트(p, 1.13%) 오른 2612.4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5.18p(0.20%) 오른 2588.45에 개장했다.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2600선으로 다시 올라왔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07p(1.80%) 오른 740.4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2.34p(0.32%) 오른 729.75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이, 코스닥은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였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03억원, 1293억원을 매도한 반면 기관은 4614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1797억원 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4억원, 56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서비스와 반도체·반도체장비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67%, 1.89% 올랐다. 반면 카드와 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90%, 2.94% 내렸다.
삼성전자는 저가매수 유입에 전 거래일 대비 3.94% 오른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3.83% 상승한 130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9.85%, 베인캐피탈은 1.41% 등으로 총 11.26%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공개매수로 36% 수준까지 의결권을 늘렸다. 이에 시중 유통물량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내린 13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