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 하락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5일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290억원,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실적 하락을 지난 9월 출시한 신작 2종 '애니팡 매치라이크', '애니팡 머지' 집중 마케팅에 따른 광고선전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마케팅 등 일회성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63%, 직전 분기 대비 48% 증가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신작 2종의 전방위적 광고선전비 투입을 통해 신규 장르 진출과 신사업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창사 이후 첫 RPG 장르인 '애니팡 매치라이크'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며 창작 장르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애니팡 머지는 애니팡 IP사업 1호 게임으로 외부 개발사와의 IP 라이선스, 퍼블리싱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발굴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면 '애니팡 맞고', '애니팡 포커'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슬롯 메이트' 등 소셜 카지노 사업을 진행하는 보드 게임 서비스 부문은 약진을 보였다. 별도 법인으로 개발·운영을 맡고 있는 보드 게임 서비스 부문은 3분기 매출 158억원, 영업이익률 7%를 기록했다.
민광식 위메이드플레이 경영기획본부장은 "3분기엔 자체 창작 RPG 기반 퍼즐 장르를 제시하고 퍼블리싱 사업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매출, 이익 등에서 성장한 보드게임 사업 육성과 함께 라인업 서비스 개편, 신규 게임 및 사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