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G20 국회의장회의서 ‘기후위기 대응 격상’ 제안 공동선언문 채택
우원식 국회의장, G20 국회의장회의서 ‘기후위기 대응 격상’ 제안 공동선언문 채택
  • 허인 기자
  • 승인 2024.11.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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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은 회의 중 영국 린지 하비 호일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한국전쟁 당시 영국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양국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에 대해 의미를 두었다. 이에 호일 의장은 한국과의 깊은 연대를 재확인하며,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병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단호히 말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우 의장은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 중인 대한민국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고, 호일 의장은 이를 적극 지지하며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국과 협력할 뜻을 밝혔다.

이번 브라질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민병덕·이소영·박민규 의원, 국민의힘 박성훈·김소희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동행했다. 이들은 영국과의 회담에서 민주주의, 기후변화 대응, 문화 교류 등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며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 양자회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린지 하비 호일 영국 하원의장, 우원식 의장,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