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기획 경력자, 결혼이주여성, 영어 강사, 워킹맘, 1인 가구 청년 등으로 다양
개인 소셜미디어 활용해 구정 알리고 각종 행사와 축제 참여한 뒤 후기 게시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공, 구 시설 이용 및 문화공연 관람 우대 등 인센티브
서울 서대문구는 SNS 등을 통해 지역을 친밀하게 알릴 ‘제1기 서대문 구정홍보단’이 이달 8일 ‘카페 폭포’ 2층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구는 관내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참여 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총 179명의 지원자 가운데 지역에 대한 애정과 홍보에 대한 열의, SNS 활동 여부 등을 심사해 지난달 100명을 선발했다.
연령대는 10대가 2명, 20대 21명, 30대 28명, 40대 27명, 50대 12명, 60대 10명 등으로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40명, 여성이 60명이었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방송 프로그램 기획 경력자, 문화예술 커뮤니티 운영자, 해외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 경력이 있는 결혼이주여성, 영어 강사, 여행 기획자, 세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 IT 강사, 1인 가구 청년, IT 기업 홍보 경력자, 독서 모임 운영자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들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구정 소식을 알리고 지역의 각종 행사와 축제 등에 참여한 뒤 후기를 올린다.
또한 구에 다양한 홍보 아이디어 및 구정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전하고 구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며 구 소식지 ‘서대문마당’에 기고를 한다. ‘제1기 서대문 구정홍보단’ 위촉 기간은 2025년 10월까지 1년이다.
구는 홍보단원에게 ▲서대문사랑상품권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구 운영 시설물에 대한 이용료 감면 또는 면제 ▲문화공연 등 각종 구 행사 참여 우대 ▲홍보 교육 ▲우수 활동자에 대한 구청장 표창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대문 구정홍보단원들은 ‘카페 폭포’ 현장 참여 외에 온라인(Zoom)을 통해서도 이날 발대식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헌 구청장은 위촉장을 수여한 뒤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주민분들께서 직접 홍보함으로써 서대문에 대한 시민들의 친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