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법 시행 10년 주년 계기로 산업통산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계 최대 행사인 '2024년 중견기업 주간'을 개최하고 중견기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해법을 찾는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2024년 중견기업 주간'을 개최하며 대한민국 중견기업의 10년 성과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
올해는 중견기업법 시행 1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미래 중견기업, 더 큰 성장을 위한 10년'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진출, 혁신과 상생, 변화와 미래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앞세워 중견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19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수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중견기업의 위상을 알린다. 이번 행사에서 60개 중견기업이 새로이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고 이어지는 수출상담회에서는 해외 바이어 70개사와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회와 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하는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에서는 중견기업인, 산학연 전문가 100명이 모여 상속・증여세제 개선 등 중견기업의 지속성장과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튿날 열리는 '중견기업 국제협력 Meet-up Day'에서는 미국과 일본 주한 공관 및 투자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무대에서 중견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논의한다. 한·미·일 3국의 경제 협력 방안을 탐색하는 자리에서 중견기업의 역할과 해외 확장성을 구체화해, 국내 중견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 속에서 새롭게 발돋움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열리는 '중견기업-스타트업 상생 포럼'은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80개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모여 혁신적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시연을 통해 상호 시너지 창출의 기회를 모색한다. 이 행사를 통해 중견기업의 자본과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결합하는 전략적 협력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중견기업 혁신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중견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글로벌 산업 환경의 변화와 함께 다가오는 불확실성 속에서 중견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며 전문가 강연과 패널 토론을 통해 신기술 적용 및 확산 전략이 제안된다. 특히 지리적 리스크와 경제적 도전이 복합적으로 얽힌 현재 상황에서 한국 중견기업들이 어떻게 생존과 성장을 모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