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하수처리장 중단 없이 개량·증설…국내 최대 규모 공사
금호건설, 하수처리장 중단 없이 개량·증설…국내 최대 규모 공사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11.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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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 유지하며 하루 용량 13만t서 22만t으로 확대
2028년 1월 준공 목표…현재 공정률 20%로 순항 중
제주도 제주시 제주공공하수처리장 개량·증설 공사 현장. (사진=금호건설)
제주도 제주시 제주공공하수처리장 개량·증설 공사 현장.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자체 개발 수(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제주공공하수처리장 시설 용량 증대 공사를 기존 하수처리장 운영 중단 없이 수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공공하수처리장은 제주도 하수처리장 8곳 중 최대 규모로 제주 전체 하수 처리량의 절반 이상인 53%를 차지한다. 금호건설은 제주공공하수처리장을 전면 개량하고 하루 13만t인 시설 용량을 22만t으로 증설하는 공사를 맡았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28년 1월이며 현재 공정률은 20%다.

금호건설은 기존 하수처리장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증설, 개량하는 공사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며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호건설 현장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13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이 동일한 부지에서 무(無)중단으로 증설된 경우는 없었다"며 "생활하수 증가로 하수처리장 증설을 검토 중인 전국 지자체들의 방문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제주공공하수처리장에 자체 개발한 하수 처리 기술과 하수 찌꺼기 처리 기술을 적용한다. 악취 저감과 주민 편의를 위해 모든 처리 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한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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