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올해 두 번째 1세 경주마 경매에서 최고가 9300만원의 낙찰가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19일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1세 경주마 경매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총 144두의 경주마가 상장돼 38마리가 낙찰돼 새 주인을 만났다. 낙찰률은 26.3%다.
총 낙찰 금액은 18억9600만원, 평균 낙찰가액은 마리당 4989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열린 경매 평균 낙찰가액보다 257만원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는 146번과 157번에 상장된 수말들로 9300만원을 기록했다. 146번 ㈜연학 생산자가 배출한 이 수말은 장수목장의 대표 씨수말인 ‘섀클포드(부마)’와 교배를 진행한 ‘풀드여(모마)’의 자마다.
또한 157번 강태종 생산자가 배출한 수말은 제주목장의 대표 씨수말인 ‘한센’과 교배를 진행한 ‘태즈모나(모마)’의 자마다.
한편 올해 3월 시작된 경주마 경매는 이번이 총 다섯번째다. 내달 10일에 올해 마지막 경매가 예정됐다.
parks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