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우 전쟁 격화 양상에 상승…WTI 1.96%↑
[국제유가] 러·우 전쟁 격화 양상에 상승…WTI 1.96%↑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11.22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렌트유, 1.95% 오른 배럴당 74.23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35달러(1.96%) 오른 배럴당 7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42달러(1.95%) 높은 배럴당 74.2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로프 지역을 공격하면서 ICBM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지정학적 위험이 유가에 반영됐다.

이번 러시아 대응은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와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직후 이뤄졌다.

러시아가 사거리가 5000킬로미터(㎞) 이상인 전략무기 ICBM을 인접한 우크라이나로 발사한 것은 서방을 상대로 내놓은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후 러시아가 발사한 것은 ICBM이 아니라 실험 단계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라는 보도도 이어졌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