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아마존 연계 '해외직구' 이벤트
롯데온, 아우터 등 '최강 윈터 페스타'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지그재그도 동참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미국의 최대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쇼핑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 열리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이 기간 기업들은 창고에 쌓인 재고를 털어내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연중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연중 최대 규모로 소비가 이뤄지는 시기다. 올해는 11월29일이 블랙프라이데이다.
국내에서도 몇 년 전부터 이 기간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대형 할인 행사를 열며 매출 증대에 나서고 있다.
쿠팡, 11번가, 롯데온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식품, 리빙, 가전, 해외직구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은 이달 29일까지 1000여개의 식품을 최대 51% 할인 판매하는 ‘푸드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공·즉석식품, 커피·음료, 스낵·간식, 건강식품, 조미료, 어린이 식품 등 식품 카테고리를 총망라해 선보인다. 최소 15%에서 최대 51%까지 할인한다. 이번 행사에는 일동후디스, 롯데칠성음료, 켈로그, 삼양식품, 광동, 네스카페 등 다양한 인기 식품 브랜드가 참가한다.
11번가는 아마존을 비롯해 해외직구 셀러 1만여곳이 참여하는 연중 최대 규모 해외직구 쇼핑축제 ‘2024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을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수천만개 아마존 미국(US) 상품을 갖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와 11번가 내 입점한 아이허브, 몰테일 등 글로벌 제휴몰 및 독일·중국·호주·일본 등 국가별 해외직구 셀러 1만여곳이 동참한다. 수백만개의 인기 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롯데온은 12월 말까지 아우터를 비롯해 식품, 리빙, 가전 등 겨울생활 필수품을 최강 혜택에 선보이는 ‘최강 윈터 페스타’를 진행한다. 1차 행사는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키즈 아우터 중심의 ‘온앤더키즈위크’ 행사와 한파대비 아우터를 특가에 선보이는 ‘패션 스포트라이트’ 행사 그리고 식품·리빙·가전 상품을 총 망라한 ‘갓생쇼핑’ 행사와 ‘직구 블랙 세일 페스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후에는 이어지는 2차 행사에서는 ‘아웃도어 원데이 페스타’와 연말 선물 상품을 테마로 하는 ‘최강 온세일’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패션 플랫폼들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두 차례에 걸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24일까지 연말룩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브랜드·쇼핑몰 블랙프라이데이’를 실시한다. 브랜드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총 5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품목별 인기 상품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카테고리별 반값 특가’도 진행한다. 이어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셀럽 마켓 및 쇼핑몰, 브랜드 패션, 뷰티, 라이프, 푸드 등 전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2024 블랙프라이데이’를 실시한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해 최대 할인 행사인 ‘직잭세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금일부터 15일 동안 진행한다. 6100여개 스토어의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을 최대 94% 할인 판매한다.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미니뽕’, ‘핫핑’, ‘가내스라’ 등의 쇼핑몰부터 브랜드패션을 대표하는 ‘스파오’, ‘젝시믹스’, ‘제너럴아이디어’, 뷰티 브랜드인 ‘넘버즈인 마켓’, ‘에스쁘아’, ‘클리오’ 등과 ‘풀리오’, ‘로그몰’, ‘유닉스’ 등의 라이프 브랜드까지 대거 참여해 역대 최다 상품을 연중 가장 큰 할인가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