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최전선' 투입 확대로 존재감 키워"
"북한군, '최전선' 투입 확대로 존재감 키워"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4.11.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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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군이 그간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하르키우에도 최근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N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북한군 '기술 자문들'(technical advisers)이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불분명하며, 모두 러시아 군복을 착용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또 북동부의 주요 전선 중 한 곳인 하르키우에서도 북한군이 목격됐다.

마리우폴과 하르키우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CNN은 "북한군의 도착은 전선에서 러시아 동맹의 존재감을 키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을 통해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주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달 초부터는 우크라이나군과 교전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등 북한군의 활동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