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관망세다. 이러한 가운데 리플은 10% 넘게 오름세다.

2일 업비트에서 오전 8시 6분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78% 오른 1억347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18% 상승한 514만2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리플은 10.13% 오른 2978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감독당국은 지난달 21일 미국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는 2025년 1월20일에 SEC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SEC는 2020년 12월 리플을 증권으로 간주하며 소송을 제기해 법정 다툼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법원은 2023년 7월 리플이 거래소에서 대중에게 제공될 땐 증권이 아니라고 했지만 기관 투자자에게 제공될 땐 증권으로 볼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에 벌금은 1억2500만달러로 정해졌지만 리플은 벌금을 더 줄여달라며 내지 않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겐슬러 위원장 사임 발표가 리플 벌금 하향으로 해석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1일 0시 기준)보다 0.22% 내린 1억3481만7000원에, 이더리움은 0.25% 하락한 513만7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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