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최초 GPTs활용 데이터 분석 등 성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달 22일 경북 김천시 본사 대강당에서 'TS AI(인공지능) 사피엔스' 경진대회를 열고 연간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TS AI 사피엔스는 TS가 지난해 개최한 공공부문 최초 노코드 기반 AI 툴 빌딩 경진대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본업 특화형 AI 융합 인재 양성과 공공서비스·업무 개선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최초 GPTs(사용자 맞춤형 챗GPT)를 활용해 공공데이터를 분석했다. 또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연계해 저비용으로 정확도가 높은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TS가 최우수작으로 선정한 '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시험(EPTA) 문제 AI 자동 출제 시스템'은 EPTA 문제를 자동 출제하는 서비스다. 기존 전문가들이 6단계 프로세스를 수작업으로 했다면 이번 기술은 AI를 통해 3단계로 자동화해 업무량과 연간 비용을 약 80% 이상 절감했다. 이에 따라 TS는 향후 음성합성 기술 연동과 항공 시험 출제 위원의 검수를 거쳐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TS AI 사피엔스는 단순한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공단의 AI 성장 트랙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시작점"이라며 "내년에는 진화한 AI 사피엔스 2세대를 양성함과 동시에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과 임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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