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가 혁신기술 기반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벤처투자사를 연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3회 INNO-Wave(이노웨이브) IR'을 열고 "시대의 빠른 변화 속에서 고객 중심의 혁신기술을 사업화하려는 우수 기업 발굴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협회는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의 IR 행사 개최를 통해 투자유치 결실을 맺었다"며 "항균·항바이러스 소재, AIoT 기반 개인화 서비스, OLED 소재 등 혁신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3: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투자자와 만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혁신기술 기업이 함께 만드는 기술혁신 투자의 파도'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협회의 기술 평가를 통과한 5개 우수 기업이 참여해 투자자들에게 기술력과 사업 비전을 선보였다.
벤처투자사로는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금융센터, 지비벤처스, 블리스바인벤처스, 한국바이오투자파트너스, 패스파인더에이치, 선보엔젤추자파트너스, 한국과학기술지주, 하나증권 등 다양한 형태의 기관들이 참석해 기업들의 혁신성과 시장성을 심사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기술보증기금 중앙기술평가원과 함께 협회가 기술평가를 지원한 연구소 기업인 △트윈위즈(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소재 제조) △메디케어텍(수술용 의료기기 벤더블레이드 제조) △옵티플(AR/VR 투과용 가변필름 제조)이 예비 이노비즈기업의 자격으로 참가해 기술역량을 선보였다. 또한 △메이즈(AIoT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로오딘(고효율 인광 청색 OLED 소재)도 혁신 기술과 사업 가능성을 소개했다.
협회는 벤처투자사와 함께 이날 발표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의 혁신성 및 차별성, 시장 점유율과 매출 실현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실질적인 투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기술력으로 무장한 우수 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며 이들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고 투자유치 성과가 기대되는 기술혁신 기업의 발굴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취임한 정 회장은 ‘이노비즈 R&D 플랫폼 제공’이라는 전략을 수립하고 민간 주도 R&D 과제 기획·제안과 기술혁신 이노비즈기업의 R&D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유치 기회 제공 추진 등을 실행 과제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시범 개최한 '이노웨이브'를 확대 개편해 올해부터 상하반기 1회씩 총 2회를 개최하게 됐고 그동안 총 2개사, 42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