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국립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의 올해 졸업예정자 11명이 최근 ‘LIG넥스원 구미사업장’에 합격했다.
이는 구미전자공고의 산업맞춤형 인재양성과 LIG넥스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실천 노력의 결과다.
LIG넥스원은 ESG 경영일환으로 우수한 고졸 인재를 선발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구미전자공고 등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상혁 구미전자공고 산학협력부장은 “LIG넥스원이 지난해부터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채용하기 시작했다”면서 “2023년에는 본교 학생 3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올해는 11명이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정성찬 구미전자공고 교장은 “우리학생들을 채용해 준 LIG넥스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LIG넥스원의 구미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회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아졌다. 철저한 준비 끝에 이번 성과를 이루게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교장은 “LIG넥스원이 해외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도록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고 이해하는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는 경북도 구미시 임수동에 위치한 국립고등학교로 지난 1954년 구미농업고등학교로 개교한 후 1967년 구미공업고등학교, 1976년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1977년 국립으로 전환됐다.
이후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지정(1987년), 남녀공학 실시(1997년), 한국형 마이스터고 선정(2008년) 등의 과정을 거쳐 2010년 전자분야 마이스터고로 개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