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대상 청정원 순창이 우리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다큐멘터리 ‘전통 잇-다:전 인생 통으로 잇다’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4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제19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밥·김치와 함께 한국 식단의 핵심인 장을 정성껏 만드는 기술과 지혜는 물론 장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에서 형성된 가족과 사회 공동체 정신을 전승해 왔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대상이 공개한 다큐는 전라북도 순창에서 맥을 이어온 고추장 장인 4인의 삶과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냈다. 특히 최근 국내외 화제가 됐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이자 국내 유일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획득한 ‘모수 서울’의 오너 셰프 안성재가 참여했다.
다큐에서는 안 셰프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순창고추장의 가치를 이어온 4명의 장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4명의 장인은 고은주, 조종현, 서영순, 설동순이다.
박은영 대상 식품BU장은 “전통 장류를 국내외에 선보이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서 우리 전통 장에 대한 고귀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유네스코 등재 전부터 진심으로 응원해 왔다”며 “한국 전통장류 위상을 더욱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의 이번 다큐는 청정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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