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부터 6시까지
경남 창원특례시 성산구는 오는 15일 새벽 0시부터 6시까지 창원터널(김해→창원)에 대한 전면 통제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면 통제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소방시설법)'에 따라 실시한 소방시설 작동점검 과정에서 화재감지기가 노후·파손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보수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서, 해당 감지기가 터널 전 구간에 걸쳐 천장 중앙에 설치되어 보수를 위해서는 전면 통제가 불가피하다.
해당 시설은 넓은 범위의 열을 감지하여 화재 신호를 보내는 공기관식 감지기로서, 터널 내 화재 발생 시 창원터널 관리사무소로 신속히 화재 신호를 보내주어 초기 화재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는 전면 통제 시간 동안에는 김해에서 창원 방면으로 이동하는 모든 차량이 불모산터널을 이용하여야 함에 따라, 사전에 현수막과 전광판, 문자메시지, 교통안내방송 등을 통해 이를 홍보하고, 작업 당일에는 공사안내 표지판과 신호수 등을 충분히 배치하여 불모산터널 이용자들의 안전한 통행을 도울 예정이다.
홍순영 구청장은 “창원터널 이용자들의 화재로부터의 안전과 적법 시설물 관리를 위한 전면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이므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성산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터널 내 주행환경을 유지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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